티스토리 뷰

반응형

         
지난주 신수지의 탈락으로 그동안 '노력'이 가장 인정되던 프로그램으로 대중에게 인식되던 '댄싱 위드 더 스타'는 많은 논란을 겪었습니다. 솔직히 그런 부당한 심사로 신수지가 떨어지고 나서 '댄싱 위드 더 스타'에 대한 애정도 많이 식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시간대에 '댄싱 위드 더 스타'만한 프로그램이 없기때문에 어김없이 '댄싱 위드 더 스타'를 봤습니다. 그리고 시청하면 물론 신수지가 떨어진것은 너무나 아쉽고 싫지만 그래도 다른 출연자들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수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주 조금 침체되있는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살린 효연의 차차차 무대는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우선 첫등장부터 효연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효연은 표정부터 강렬했고 무대 의상 역시 초록색으로 아주 강렬하게 무대를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이번주 더욱더 무대가 빛났던것은 바로 효연이 가장 잘하는 댄스중 하나인 '락킹'을 무대에 넣었기때문입니다. 저는 언젠가 '힙합'을 그리는 만화가인 김수용의 블로그에서 만화가 김수용이 댄스 신동이라고 올린 동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 코멘트가 더욱더 놀라웠습니다. 만화가 김수용은 너무 잘춰서 나도 모르게 촬영을 했었는데 몇년후 알고보니 이 소녀가 소녀시대의 효연이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는 동영상을 보면서 놀랐고 효연이 춤을 좋아하고 잘하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어려서부터 최고의 실력을 지난지는 몰랐기때문에 당시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 효연은 자신의 인생에서 거의 절반을 함께 해온 자신만의 댄스를 '댄싱 위드 더 스타'무대에 접목하기로 하였고 그것은 바로 락킹이었습니다. 효연은 어느때보다 들떠보였고 자신감있게 파트너에게 락킹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락킹이 쉬운것은 아니었습니다. 장르가 다르기는 하지만 효연의 파트너 역시 오랜시간 댄스를 해왔지만 효연이 알려주는 락킹을 쉽게 따라하지 못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댄스 스포츠에 도전하면 빠르게 댄스 스포츠를 습득한 효연이 얼마만큼 댄서로서 재능있는지 알수있었고 왜 SM출신 가수들이 댄스하면 '효연'을 꼽으면서 최고의 실력자라고 이야기하는지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무대에 '락킹'을 장착하고 온 효연은 물만난 고기처럼 자신감 넘쳤습니다.
자신감이 넘쳐서일까요? 사실 그동안 효연의 파트너가 리드를 했다면 이번 무대만큼은 효연이 파트너를 리드하는것처럼 보였고 어느때보다 효연은 자신감있고 파워있게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준비했던 '락킹'이 등장하는 순간 효연은 정말 무대를 즐기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동안 효연의 무대에서 '노력'이 많이 보였다면 이번 무대에서는 '즐기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무대를 즐기고 있는 모습은 '댄싱 위드 더 스타'를 시청하는 시청자들의 마음도 즐겁게 해주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지금까지 너무나 짜게 점수를 줘 오디션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없앴던 심사위원들이 효연에 무대에는 그간 볼수없었던 높을 점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효연은 심사위원 점수와 문자투표를 합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하며 2번째 1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효연은 스케쥴상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댄싱 위드 더 스타'에 함께 하지 못했는데도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것은 효연의 무대가 얼마만큼 훌륭했는지 알수있었는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효연의 무대만큼이나 깊은 감동을 받은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대앞 방송되었던 효연의 이야기였습니다. 연습생으로 7년 가까이 있으면서 늘 자신을 기다려주던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 또 소녀시대에서 자신을 드러내기 힘들었던것을 말하는 효연의 이야기에서 정말 짠함이 느껴졌고 그녀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또한 소녀시대를 하면서도 그 속에서 얼마나 힘들었던 순간을 겪었을지 이해가 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껏 웃어도 되지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효연을 보고 이제 소녀시대의 '깍두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것이고 효연이 얼마나 많은 매력이 있는지 알게되었기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댄싱 위드 더 스타'무대를 보면서 그동안의 효연의 10년의 댄스내공이 빛난 무대라고 생각이 들었고 이번 무대를 통해 효연은 혼자서도 빛날수있는 존재임을 보여준 무대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무대를 보고 효연이 앞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의 무대에 자신이 갈고 닦은 댄스를 이번 무대처럼 접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지않을까 생각이 들고 이런 넘치는 재능을 잘 보여줄 유닛활동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태티서'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효연 역시 잘 맞는 멤버들과 유닛활동을 해서 자신의 진가를 많은 대중에게 보여주고 오랫동안 마음고생했던 부분을 과감히 털어냈으면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시간 갈고닦은 자신만의 무기로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효연, 오늘 무대는 정말 당당하고 완벽한 1위였던것 같습니다.

글에 공감이 되셨으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은 필요없습니다.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