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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바보엄마 하희라-신현준, 목숨보다 빛난 모정,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결혼식

어쿠스틱워니


해피엔딩을 바랬습니다.
'바보엄마'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이미 원작의 결말을 알고있었기때문에 저는 '바보엄마'의 결말이 원작과는 다르길 바랬습니다.
특히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저의 마음은 더 더욱 그랬습니다. 이유는 김현주와 하희라의 절절한 인생때문이었습니다. 어느 한순간 행복한적없던 모녀의 이야기는 매주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게했고 특히 더 마음이 아픈것은 곧 끝날지도 모르고 사랑을 놓지않는 사람들때문이었습니다. 특히 '바보엄마'의 바보엄마 하희라를 좋아하는 신현준의 모습은 보는 내내 안타까운마음이 들었고 또한 그 순수한 신현준의 마음에 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은 그 슬픔의 절정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방송에서 하희라는 폭탄발언을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희라가 가장 사랑하는 김현주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겠다는 말이었습니다.
이에 신현준은 화가 날수밖에 없었습니다. 서로 살려고 노력을 하고 최선을 다해도 모자랄판에 자신은 죽어도 좋으니 자신의 심장을 김현주에게 주겠다고하는 하희라에게 아마 신현준은 많이 화가나고 또 서운한 마음이 들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희라의 고집은 확고했습니다. 하희라는 "줘야지예, 줘야지예, 줄꺼라는 그것밖에 없는데예, 내 심장 우리 영주 줘야지예"라고 말했고 이에 신현준은 "당신 미쳤어, 살아있는 심장을 누구에게 주겠다는거야"라고 말하며 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하희라는 이미 마음의 결심을 굳혔는지 입을 굳게 다물로 "그라면 어쩝니꺼 영주에게 해줄꺼는 그거밖에 없는데예"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하희라의 마음은 변하지않는것 같았고 신현준은 하희라가 준 물잔을 집어던지며 또 다시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하희라에게 눈물을 흘리며 "이 바보같은 여자야, 당신 목숨아까운줄 알아야지"라고 말했고 이런 신현준의 마음이 전해졌는지 하희라는 눈물을 흘리며 "개장수아저씨 미안합니더, 참말로 미안합니더"라고 말했고 이에 신현준은 "이 최고만이 당신하고 결혼안해"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신현준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하희라는 "죄송합니다. 이것말고는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서그래예 개장수아저씨 참말로 죄송합니데이"라고 말하였고 이말을 숨어 들은 신현준은 너무나 애달푼 하희라의 고백에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김현주를 살리려고하는 모습에 저는 저런게 어떤 사랑보다도 값진 '모정'이라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주에게 자신의 심장을 주기로한 하희라는 조금이라도 건강한 심장을 주기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몇시간째 심장에 좋다는 칡뿌리를 먹고있었고 그 모습을 보면서 하희라의 모습이 자식은 절대알수없는 부모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칡뿌리를 많이 먹어 구토를 하는 하희라에게 신현준은 약을 먹자고 하였고 하희라는 약을 먹지않겠다고하며 신현준의 손을 뿌리쳤습니다. 하희라는 신현준에게 "딱따구리가 머릿속을 다 쪼아먹고나면 머리는 죽어도 심장은 살아있을겁니다. 그러면 내심장 우리 영주 줄수있습니다. 우리 영주 살릴수있단말입니다"라고 말한뒤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하희라를 살리기위해 신현준은 모든 방법을 강구하기위해 나섰습니다. 이에 하희라는 자신을 지극정성으로 걱정하는 신현준의 모습을 보고 신현준 뒤로 다가가 "인자 그만하이소, 그만했으면 됐십니더"라고 말했고 이어 "개장수 아저씨 그래해봤자 나 오래 못사는거 나도 잘압니더"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하희라는 그동안 하지못한 말을 신현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하희라는 "개장수 아저씨, 나도 개장수 아저씨랑 같이 살고싶습니더 바보라꼬 쫒기듯 내몰리듯 얼굴도 모르는데 시집가가 눈물바람만하다 도망오는거 말고 개장수 아저씨 사랑받으면서 꼭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신현준은 "같이 살면되잖아"라고 말하며 이야기했고 이에 하희라는 마치 엄마가 아이를 달래듯 신현준의 뺨을 어루만지며 "이번 세상에는 우리 영주위해 살게해주시면 다음세상에는 내 개장수아저씨위해서 태어날께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변함없는 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하희라의 말에 신현준은 펑펑 눈물을 쏟으며 "정말 싫어, 당신 안보내줄꺼야"라고 말하였고 이에 하희라는 "개장수 아저씨 이번 결혼식을 다음생애 다시만날 약속 결혼식이라고하면 되잖아요"라고 다시한번 신현준을 설득했고 싫다고하는 신현준에게 하희라는 "말은 이렇게 해도 벌써 마음고쳐먹은거 압니다"라고 말하였고 둘은 결혼식이 아닌 약속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현준은 하희라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신현준은 하희라가 원하는데로 하기위해 일부러 밝은척을 하며 결혼식 준비를 서둘렀고 이런 모습을 보면서 더욱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김현주는 이런 사실을 모른채 자신의 엄마가 신현준과 결혼을 하는것만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떠나는것을 결심한것을 모르고 말이죠, 그리고 신현준은 마지막을 위해 하희라에게 눈물을 프로퍼즈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자신을 보기위해 오다가 비행기사고로 죽은 자신의 부모님과 추억을 옮겨놓은 방이었습니다. 신현준은 하희라에게 자신의 부모님과 추억을 이야기했고 이런 신현준의 고백에 하희라는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그리고는 "고만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내는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고만씨는 원래 여기있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고만씨도 엄마 아빠에게 사랑받고 곱게 자란 사람인데 이래 귀한 사람인데 제가 못할짓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 이제 더는 죄스러워서 못하겠습니다. 우리 결혼식 올리지 마입시더"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신현준은 하희라를 위로하며 "나는 우리가 다음생애에서 다시만나자는 약속식하는거야, 난 그거면 돼, 난 당신 다시 만나면돼"라고 말하며 하희라를 안아주었고 그런 신현준의 모습을 보면서 누군가를 저렇게 사랑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두사람은 마지막이 뻔히 보이는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하희라는 그 언제보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고 둘의 결혼식 아니 다음 생애를 기약하는 '약속식'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결혼식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표정으로 마주하였습니다. 그리고 김현주는 신현준에게 "엄마 잘부탁드릴께요, 아버지"라고 말하였고 하희라에게는 "나 엄마딸로 살아서 정말 좋았었다"라고 말하며 그동안의 말하지못한 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두사람은 결혼식이 끝난뒤 하희라의 뜻을 따르기위해 떠나야만 했습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것을 알아서일까요? 하희라는 차가 결혼식장을 빠져나와 한참이 지났는데도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결혼식장을 바라보고있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바보'같은 사랑을 하는 하희라를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로 짧게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가 없었다면 그동안 서로를 미워하는 시간없이 진짜 가족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현주를 가졌을때부터 머리에 딱따구리가 들어와 자신의 생명줄을 끊고있는 순간에도 오르지 자신의 딸만을 생각하는 바보엄마. 저는 하희라의 모습을 보면서 저런 모습이 모두의 엄마가 가지고있는 모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무튼 가장 아름다웠지만 가장 슬픈 결혼식이었던 하희라와 신현준의 약속식, 정말 이렇게 끝이 나야할까요, 정말 '해피엔딩'은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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