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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사랑비'와 '패션왕'에서는 고백이 쏟아진것 같습니다.
특히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와 유리의 고백은 같은 날 각기 다른 드라마에서 이루어져서 두사람의 고백에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무척이나 궁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동시에 이루어진 고백장면을 보면서 이번 '사랑비'와 '패션왕'을 통해 윤아와 유리가 많은 부분 비교가 자연스럽게 될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그룹의 멤버가 연기에 도전을 하는데 같은 시간대의 드라마에 출연한적도 처음이기때문에 윤아와 유리는 드라마의 시청률, 연기력 그리고 이번에는 고백에 따른 성패여부까지 저에게는 비교대상이 되었습니다.

우선 '사랑비'의 윤아는 지난회 유리가 이제훈에게 이별을 통보받은것처럼 장근석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하지만 윤아와 유리의 이별통보의 이유는 많이 달랐지요, 유리의 경우 이제훈의 마음이 돌아서서 이별을 통보받았다면 윤아의 경우는 안타까운 미래를 생각한 장근석이 자신의 윤아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고 내린 이별통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뜻을 알수없는 윤아는 장근석의 이별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하였고 장근석의 마음을 붙잡기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윤아가 장근석에게 매달릴수록 장근석은 더욱더 못되게 윤아에게 모진말을 했고 윤아는 그런 장근석에 말에 많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란게 참 이상하게 그런 상처속에서도 윤아는 장근석에 대한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고 장근석에 대한 마음은 오히려 점점 커져갔습니다.

그리고 장근석은 이런 윤아에게 자신의 변심한 마음을 위장해 보여주었지만 결국 스스로 너무 힘들어 술에 의지할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술에 취해 들어온날밤 윤아와 맞딱들이게 되고 장근석은 윤아의 마음을 떼어놓기위해 윤아를 안은뒤 "진짜 아무 느낌 없네"라고 말하며 윤아에게 전혀 마음이 없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윤아는 아무 느낌이 없다고 말한 장근석을 안았고 울먹이며 "진짜 아무런 느낌도 없어요, 진짜.. 정말 나 갖고 논거에요"라고 말하며 이야기했고 이말에 장근석은 "귀찮게 굴지마"라고 말하며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말에 윤아는 더이상 장근석의 마음이 자신을 향해있지 않음을 깨닫고 장근석에게 "알았어요"라고 말하며 끝내자는 장근석의 말을 들어주었습니다.
    
저는 이장면에서 부쩍 성장한 윤아의 연기력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전 드라마에서 부족한 연기력을 '발연기'라며 많은 비난을 받았던 윤아였는데, 오늘 많은 감정이 필요한 어려운 장면에서 윤아는 기존 연기자들 못지않은 연기력을 보여주며 제대로 상황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저는 이장면에서 아마 많은 남성시청자들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그래도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한법인데 자신의 사랑에 아파하며 절절한 눈물을 흘리는 윤아의 모습은 남자라면 사랑에 빠질만한 모습이었고 더군다나 자연스러운 연기는 오늘 방송에서 매우 중요한 장면을 시청자의 기억속에 남게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윤아가 장근석 마음을 붙잡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던때 다른 드라마에서 연기중인 유리 역시 유아인에게 고백을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유아인을 찾아와 사랑고백을 한 신세경에게 또 다시 자기 남자를 빼앗길까 겁이났는지 유리는 유아인에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유리는 유아인에게 "나한테 한가지만 약속해줘, 넌 나 버리지않겠다고"라고 말하며 유아인에게 기대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유리의 고백은 유아인에 대한 마음때문이 아니라 신세경에 대한 질투심때문이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유리의 고백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일수없었고 뿐만 아니라 유아인의 마음조차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유리는 신세경에 마음에 흔들리는 유아인을 두고 자신의 마음을 강요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아인은 신세경의 고백을 받아들이려고 마음을 먹은듯 보였지만 유리는 "양자택일해 난 애랑 같이 못해, 내말은 이 회사를 어느쪽으로 더 키울지 어느쪽에 승산이 더 있을지 잘 생각해보란 말야"라고 말하며 유아인의 마음을 강요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유리의 말에 유아인은 자신의 사업을 포기할수없어 신세경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전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이장면을 보면 유리의 고백과 협박이 통한것 같다고 할수있겠지만 결국 이렇게 진심이 아닌 고백을 하는 유리를 보고 왜 이제훈에게서도 버림을 받았는지 알수있을것같았고 결국 유아인에게도 나중에는 버림을 받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사랑비' 그리고 '패션왕'의 두 주인공 윤아와 유리는 동시에 눈물어린 고백을 하며 상대배우에게 마음을 고백하였습니다. 같은 그룹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드라마가 다 똑같아서 그런지 너무 동시에 이뤄진감이 없지않아 있긴하지만 둘의 고백은 상대 배우에게 '극과 극의 반응'을 만들어 냈습니다. '사랑비이'의 윤아는 장근석과 함께 하기로한 쥬얼리 광고에서 촬영지에 하루 더 남겠다고 하며 장근석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말하였고 이에 장근석은 윤아가 걱정되는 마음에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윤아에게 남기로 결정하며 두사람은 짧은 이별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패션왕'의 유리의 경우 오늘 방송에서는 자신의 고백이 통한것처럼 비춰졌지만 결국은 진심어린 고백이 아니었기때문에 그 고백은 실패할수밖에 없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을 찾으려는 '윤아'와 사랑을 빼앗으려는 '유리'
어쩌면 이둘은 처음부터 극과 극의 반응을 얻을수밖에 없는 사랑을 하고있지는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또한 사랑의 차이만큼이나 점점 차이가 나는 연기력 역시 두사람의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중반을 넘어선 두 드라마에 출연중인 윤아와 유리의 사랑의 어떻게 완성될지 궁금하고 드라마가 종영할때까지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다음주 조금더 선명해질 두사람의 러브라인을 기다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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