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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동안 매주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1박2일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계속 이어서 시즌2가 방송된다고하지만 왠지 저에게는 이번주가 1박2일의 마지막 같았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1박2일이 방송된 5년이란 시간동안을 되짚어 보면서 저 개인적으로 있었던 많은 일들과 또 기억에 남는 1박2일 장면들이 떠올라 시청자인 저로서도 멤버들만큼은 아니겠지만 정말 많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미 결정된 마지막 촬영을 미룰수는 없는일이었기때문에 마지막 촬영을 하게 되었고 오늘 그 1박2일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이 방송되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저는 20대 가장 빛나는 시간을 1박2일과 함께 보낸 이승기를 눈여겨서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승기는 1박2일을 통해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었고 1박2일에도 많은 힘을 보태주었습니다. 특히 5년이라는 시간동안 1박2일에서 '황태자' 소리를 들을만큼 이승기는 그 어떤 멤버들보다 열심히 촬영을 하고 많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오늘 방송을 보면서 이승기가 왜 5년동안 좋은 활약을 했는지 알수있었습니다. 나영석PD는 멤버들에게 가장 시청률이 좋았던 순간을 맞추라는 이야기를 했고 멤버들 모두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은지원은 "승기 못이기지, 승기는 몇월몇일 뭐 먹은것까지 안다"고 하며 이승기가 1박2일의 모니터를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이야기헀습니다.

사실 5년동안 하는 프로그램의 모니터를 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많은 스케쥴로 쉴틈조차 없는 이승기가 매주 1박2일을 모니터하기는 쉽지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1박2일에 많은 애정이 있었기때문에 1박2일을 모두 모니터했고 늘 다른 또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금의 자리에 있게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20대 초반에 그 어린나이에 자신이 하는 일에 그렇게까지 최선을 다할수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승기가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잘 만나서 뜬게 아니라 그만한 노력을 했기때문에 '1박2일'에 출연할수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고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이승기가 이번주 정말 많은 눈물을 흘릴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눈물을 밖으로 흘리는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는것 같았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가장 빛나게만들어준 '1박2일'에서 하차를 하는것이 분명히 이승기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을것입니다. 과거 한차례 하차하려했을때도 '1박2일'에 남기로 한이유가 바로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때문이었던만큼 이승기의 아쉬움은 그 어떤 멤버들보다 컸을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승기는 "단순히 1박2일만 끝이 난게 아니고 어쩌면 내인생에서 가장 많이 웃을수있었던 시기라고 생각이 드니까.."라고 말하며 말을 흐렸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그동안 애써 참아온 이승기의 눈물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마지막까지 눈물을 보이지않으려 애써 참으려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이승기를 보면서 마지막까지도 멤버들과 시청자, 그리고 제작진을 배려하는게 아닐까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하차하는 이승기보다 마음아픈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또 이승기의 실제마음이라면 아마도 펑펑 울어야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승기는 마지막에 슬픈 모습을 보이고 싶지않았던것같습니다. 5년이라는 시간동안 매번 웃음을 주려고 노력했던 프로그램이었기때문에 마지막까지도 눈물 대신 웃음을 전해주고싶었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자신이 울면 더 많이 울 마음약한 멤버들과 제작진을 생각해서 애써 눈물을 참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승기가 슬퍼하지 않은것은 아닙니다.
이승기는 언제나처럼 제일 일찍일어나 마지막에 가장 예쁜모습을 보이려 씻었고 그때 남몰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별의 슬픔을 모두 흘려보낸게 아닐까 생각이들었습니다. 머리를 감은 이승기는 애써 참아보려하였지만 눈에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혀있었고 결국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청자의 입장으로 지금까지 1박2일을 시청해왔지만 오늘 이승기의 눈물을 보면서 1박2일의 멤버로 또 20대를 바쳐서 함께한 사람으로서 그 아쉬움과 슬픔이 얼마나 많은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에도 이승기가 다른 연예인들의 자신의 하차에 많은 눈물을 흘리것과 다르게 그래도 눈물을 참을수있었던 이유는 '후회없이 지난 5년간 최선을 다했기때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시청자들에게 슬픔을 선물하기보다는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물해주고싶은 또하나의 배려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아쉬움이 적을수있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번주를 끝으로 1박2일에서 이승기와 같이 하차를 하는 은지원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두사람 모두 지금까지 1박2일에서 최선을 다했기때문에 이별의 순간 아쉬움은 남지만 후회를 남기지않고 이별할수있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저는 오늘 두사람의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한몸에 받고있는 시즌2가 꼭 성공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1박2일에 출연한 모든 멤버가 다 같이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이승기를 비롯해 강호동, 은지원, 김C 그리고 나영석PD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지난 5년간 정말 수고많았고 앞으로 1박2일에서 볼수없지만 자신이 있는 곳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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