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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기 힘든 세가지로 '기침' '가난' 그리고 '사랑'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샐러리맨 초한지'의 안하무인이었던 정려원이 제대로 '사랑'에 빠진것 같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천천지 원수였던 '유방' 이범수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범수는 '샐러리맨 초한지' 초반에 정려원의 치마를 계속해서 벗기며 정말 좋아질수없는 악연이었습니다. 하지만 박상면의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오해를 받게 되고 그러한 오해를 풀기위해 탈출하면서 두사람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살인 용의자로 몰려 탈출한 두사람의 하루하루는 쉽지않았습니다. 천하그룹의 손녀딸이었던 정려원의 씀씀이는 탈출 첫날부터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고 이러한 상황속에서 이범수가 정말 참아가면서 정려원을 도닥이며 챙겨주며 힘든 시간을 버티게 되었고 정려원은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자신과 다른 사람을 챙기는 이범수에게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사랑'의 감정을 숨길수없듯이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범수는 홍수현에게 마음이 있었고 정려원은 그저 철없는 동생쯤으로 생각을 하는것 같았고 정려원은 남몰래 속앓이를 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회에서 회사 회식자리에서 정려원은 이범수를 향한 마음을 옅볼수가 있었는데 평소 심한 발랄함을 간직했던 정려원은 평소와는 안어울리게 슬픈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또한 술에 취해 이범수에게 전화를 하는등 심한 '이범수앓이'를 하는 장면이 보여졌습니다. 특히 지난회 명장면이라고 할수있는 인천공장을 살리기위해 단식투쟁을 하고있는 이범수와 직원들을 위해 먹을것을 사들고가 '달걀세례'를 당한것 역시 만약 이범수가 아니었다면 정려원은 그런행동을 하지않았을것입니다. 저는 이런 장면을 보고 정말 '사랑'이라는 감정의 힘이 엄청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생을 안하무인으로 산 정려원을 순식간에 바꿔놓았으니 말이죠.

그러나 더이상 회사에 다닐수없는 형편이었던 이범수는 '천하그룹'에 모습을 보이지않았고 정려원은 이범수를 향한 불같은 마음에 '상사병'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려원은 이범수를 향한 마음에 환청까지 듣게 됩니다. 정려원은 이범수의 웃음소리에 피켓을 들고있는 사람에게 달려가 '유방'이라고 불러봤지만 피켓을 들고있는 사람은 사이비종교를 홍보하는 사람이었고 정려원은 한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범수를 향한 상사병에 괴로워하던 정려원은 다른 사람으로 이범수를 잊으려 하였고 다른 사람과 만나는 자리에서 계속해서 이범수의 웃음소리를 듣게 됩니다. 이에 정려원은 훤칠한 맞선남앞에서 마치 정신나간 사람처럼 혼자 웃음지으며 에프터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환청이 아니었죠, 바로 뒤에서 투자자를 만나는 이범수가 있었던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려원만 이범수를 향한 마음이 있었던게 아닙니다. 이범수 역시 악연으로 시작된 정려원에게 조금의 마음의 여지가 있음이 방송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이덕화는 이범수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위해 이범수 앞에서 실명을 한것처럼 자작극으로 이범수의 마음을 떠보았습니다. 이덕화는 이범수에게 정려원에 대해 물었고 이범수는 잘지내냐고 물어보면서 "예전에는 술먹으면 하루 12번씩 전화하더니, 요즘엔 통 전화도 없네요"라고 말하며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에 자리잡은 정려원의 자리가 있음을 내비췄습니다. 그리고 저는 방송을 보면서 이미 이덕화는 이범수를 자신의 사위감으로 생각을 하고있었고 정려원의 짝에 맞나 테스트를 하는게 아닐까 싶었고 모든 시험에 100% 완벽하게 합격하는 이범수를 보면서 두사람의 사랑이 이뤄지는 날이 멀지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덕화는 '상사병'에 걸려 힘들어하고있는 정려원에게 뜻밖에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그동안 회사에서 퇴사당해 볼수없었던 이범수를 투자자로서 만나게 해준것입니다. 아마 정려원은 신입사원에서 '팽성실업'이라는 중소기업을 세운 이범수의 모습에 다시한번 반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범수 역시 철부지 재벌상속녀에서 철이든 기업가로서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는 정려원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샐러리맨 초한지'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방송후 매번 등장하는 '애필로그'에 있었습니다.

이범수를 향한 불같은 마음에 병원을 찾은 정려원은 의사선생님에게 '상사병'진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애필로그'속 정려원의 모습은 드라마속 모습보다 훨씬 심각해 보였고 드라마 전개상 삭제가 되었지만 이범수를 향한 '상사병'의 깊이가 생각한것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것같던 정려원의 변화에 웃음 지을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이범수에 대한 마음에 빠져 쾡한 정려원의 눈빛은 웃기지만 한편으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을 가질수있는 정려원이 조금은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악연으로 시작되 인연인 정려원과 이범수가 언제쯤 서로의 마음이 완벽히 통할지 기대가 됩니다.

-부득이하게 저작권신고때문에 사진을 삭제했어요, 정려원만 유독 심하더라구요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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