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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허각, 데뷔무대 감동 빼았은 옥의 티

어쿠스틱워니
오늘 뮤직뱅크는 '컴백쇼'라고 할만큼 화려한 컴백무대가 많았습니다.
3년만에 컴백하는 성시경, 그리고 해채의 위기를 이겨내고 화려한 컴백을한 카라 그리고 첫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데뷔무대를 가진 허각까지 팬들로서는 눈가 귀가 모두 즐거운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가수들에게는 서로의 무대를 다른 어떤 가수들보다 팬들의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야하는 어려움이 다른 어떤때보다 가득했던 무대였을것입니다. 특히 오랜만에 컴백을하는 선배가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으로 데뷔를 하는 허각에게 이번 뮤직뱅크 무대는 상당히 긴장되었을것입니다.

하지만 긴장되었을텐데도 허각은 슈퍼스타K때 보여준 가창력보다 훨씬 향상된 가창력으로 안정된 무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슈퍼스타K 때는 조금 평이한 목소리 또한 감정처리 그리고 정확하게만 부르는게 계속해서 지적이 되었는데 데뷔 무대를 지켜본 허각은 이전의 허각이 아니라 새로운 허각으로 다시 태어난것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많이 발전해있었습니다. 특히 조금 밋밋했던 목소리는 이전보다 향상된 감정처리로 허각만의 보이스톤을 찾은것같았고 허각만의 시원한 고음처리는 이전보다 더 안정적으로 들렸습니다. 또한 첫 데뷔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허각은 긴장하는 모습은 찾을수없었고 노래에 집중하는 허각의 모습은 슈퍼스타K우승자 허각이 아니라 프로가수 허각이 된것같았습니다.

그러나 허각의 데뷔무대의 감동을 빼앗는 옥의 티가 있었습니다.
바로 허각의 의상이었습니다. 허각은 데뷔무대를 위해 10Kg을 감량할만큼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노력을 했고 그런 노력때문인지 방송에서 처음 보는듯한 정장차림도 말끔하게 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의 앵글이 허각의 뒤를 비추는 순간 허각이 데뷔무대를 위해 다이어트를 해 말끔한 모습을 선보이고 또한 수많은 노력이 돋보이는 가창력의 무대의 감동을 한순에게 빼앗아갔습니다. 허각이 뒷모습을 비추자 허각의 데뷔 무대의 의상이 맞지않았는지 의상 뒷부분을 바느질해 허각의 몸에 맞춘 장면이 비춰지는 순간 저는 허각의 열창으로 소름이 돋던 감동은 사라지고 어이없는 웃음만 나왔습니다.

물론 방송중에 협찬받은 의상이 맞지않아 성급하게 뒤부분을 바느질해 몸메 맞추는 모습을 못본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준비해온 데뷔무대에 이런 모습을 꼭 보여줘야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같은날 컴백 무대를 선보였던 성시경은 몸에 꼭 맞는 의상을 입고 나와 더욱더 무대를 빛내준 반면 허각은 뛰어난 가창력의 무대를 의상이 한 순간 웃음거리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모든 무대의상을 허각에게 꼭 맞는 옷을 사서 입힐수는 없겠지만 데뷔무대만이라도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면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수의 무대가 가수의 가창력만으로 대중의 평가를 받는게 아니라 그 무대의 의상, 헤어스타일 등등 무대에서 보여지는 모든 모습이 노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그런점에서 허각의 이번 무대는 너무 아쉽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허각의 데뷔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미리 발매되었던 성시경을 밀어내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는 쾌거의 스타트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허각이 좋은 시작을 잘 뒷받침해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우수운 의상으로 감동의 무대를 코믹 무대로 만들어버린 소속사의 지원이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수가없었습니다. 또한 허각 오늘 데뷔무대를 분명히 모니터할텐데 자신의 뒷모습이 비춰지는 화면을 보고 얼마나 속이 상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본인도 자신의 뒷모습이 나오는 순간 온 신경을 집중해 불렀던 노래의 감정선이 끈키는것을 경험했을것이고 본인스스로도 의상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허각의 무대가 많은 대중들에게 더욱 호소력있게 다가가려면 허각의 소속사는 의상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상의 수선이 필요하다면 드러나지않게 잘 해서 무대를 보면서 흐름이 끈키지않게 해야할것같고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의상에 대한 보안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말 어쩔수없다면 카메라 앵글에 대한 이야기를 미리 하고서라도 뒷모습이 비춰지는것을 막야할것같습니다. 그래야 오랜시간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걸 걸로 노력해 70만명을 모두 제치고 슈퍼스타K의 주인공이 된 허각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않고 진정한 가수가 될수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허각의 무대를 보고 의상에 대한 아쉬움은 들었지만 좋은 가수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최근 아이돌그룹의 강세로 발라드가수의 활동폭이 많이 줄어들었던게 사실인데 허각이라는 슈퍼스타K 출신의 국민적 오디션스타가 발라드음악을 가지고 데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아이돌음악뿐만아니라 발라드음악을 하는 가수들의 활동폭도 커지지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했습니다. 특히 슈퍼스타K때보다 월등하게 향상된 허각의 가창력은 앞으로 더 좋은 가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허각이 더 좋은 가수가 될수있게 많은 부분에 좀더 세심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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