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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나는 가수다는 방송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시청률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며 한자리대 시청률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새로운 예능으로 또 최고의 음악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아온 '나는 가수다'를 생각하면 이번주 시청률은 분명히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수있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나는 가수다'를 빛내주었던 원년가수 3인방 김범수, 박정현, 윤도현이 명예졸업하며 많은 시청자는 '나는 가수다'의 위기를 예견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투입된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가수인 인순이, 윤민수, 바비킴이 좋은 활약을 하며 '나는 가수다'의 위기론을 없애는듯 싶었지만 새로운 가수가 출연한지 2주만에 시청률은 한자리대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가수다'가 시청률 폭탄을 맡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첫번째로는 감동이 없어진 가수들의 무대라고 이유를 들고싶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나는 가수다를 보는 이유를 꼽으라면 바로 가수들의 감동적인 무대라고 꼽는데 반해 가수들의 공연은 화려한 기술로 무장될뿐 감동이란 부분은 많이 약해진게 사실입니다. 물론 인순이의 '아버지' 무대는 나는 가수다의 팬들이 가장 원하는 무대였지만 그 다음주 펼쳐진 경연에서는 인순이의 '아버지'같은 무대는 실종되었고 이에 실망감을 느낀 팬들은 자연스럽게 1박2일과 런닝맨등 다른 프로그램의 채널을 돌렸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주의 경우 장혜진과 윤민수의 1위, 2위에대한 많은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할만큼 모두가 인정할수없는 순위도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하락을 가져온 요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주에는 박정현의 매니저로 활약을 했던 김태현의 도 넘는 예능감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MC인 윤종신이 슈퍼스타K3와 녹화가 겹쳐서 지각을 했고 그리고 그 빈시간을 박명수가 진행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진행을 하던중 윤종신은 죄송하다며 녹화장으로 들어왔고 박명수는 윤종신에게 큐카드를 넘겨주면서 윤종신에게 지각을 했으니 노래를 한곡 부르라고 했고 윤종신은 과거 자신의 희트곡인 부디를 열창했습니다.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는 윤종신의 모습은 나는 가수다에 당장 나와도 손색이 없을만큼 열창을 하였고 아무런 준비도 안된상황에서 노래를 부르는걸 감안한다면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윤종신의 무대를 본 김태현은 이 상황을 웃기게 하고싶은 도 넘은 예능 욕심에 무리수를 던지고 말았습니다. 김태현은 윤종신의 무대를 보고 "목소리의 희소성을 많이 생각하는데 윤종신의 목소리는 40대 샐러리맨의 회식자리용 목소리다"며 1.3점이라는 점수를 윤종신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제넘은 평가를 하는 개그맨은 김태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신영은 "목관리를 많이 안하셨다"며 3점이라는 어이없는 점수를 윤종신에게 주었습니다. 물론 김태현의 점수가 윤종신이 늦은 상황을 예능적으로 푸는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도 너무 지나치지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윤종신은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분명히 한자리를 차지하고있는 뮤지션이고 어느가수보다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만 이런식의 평가를 한다는것 자체를 지켜보는게 무척이나 기분이 좋지않았습니다.

특히 윤종신의 동료가수들이 있는 자리에서 윤종신을 면박주는것은 윤종신을 너무나 생각하지않은 처사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윤종신이 아무리 예능을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한 사람이 평생동안 한 분야에 대해서 지금 예능을 하고있다고해서 그렇게 윤종신의 음악인생을 한순간에 실패한 음악가로 만드는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윤종신이 노래를 예능인으로서 부탁해서 시킨게 아니라 윤종신도 한명의 뮤지션으로 박명수가 무대를 부탁한것인데 그 무대가 끝나고 김태현과 김신영과 같은 평가를 한다는것은 분명히 잘못되었고, 예능인 윤종신이 아니라 가수 윤종신에게 커다란 잘못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김태현도 매니저로서 나는 가수다의 재미를 주기 위해서 그런 언행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지않는 다는것을 알아야할것이고 또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매니저의 역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매니저의 더 많은 역할을 원하지만 이번주 김태현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개인적으로 이번주같은 모습의 매니저 모습이 아니라 MC를 가지고 웃기는게 아니고 자신이 맡고있는 가수들과 인간적인 교감같은 부분을 보여주기를 많은 시청자들이 원하고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작 자신이 맡고 있는 가수들과는 서먹서먹하면서 이번주처럼 만만한 윤종신을 가지고 자신의 예능감을 선보이려고 하는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동이 계속된다면 이번주 시청률처럼 한자리수의 시청률 받게 만드는 이유가 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번처럼 눈쌀이 찌푸려지는 예능감이 아니라 보는 사람 그리고 당하는 사람 모두 기분좋게 웃을수있는 그런 예능감을 선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최고의 가수들이 나와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나는 가수다의 시청률도 더 좋아져 오랫동안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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